구월동 매장 집기 반출 현장은 문을 닫은 식당의 홀과 주방이었습니다. 홀에는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그대로 남아 있었고 주방에는 후드와 작업대, 선반 위 냄비까지 손대지 않은 상태였어요.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서 남은 집기를 정리하고 원상복구까지 이어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매장 집기 반출, 팔 것과 버릴 것부터 나눴어요
홀 집기는 상판과 다리 상태를 보고 중고로 넘길 것과 폐기물로 보낼 것을 나눴습니다. 스테인리스 작업대와 선반은 재질이 단일해서 무게를 달아 넘겼어요. 상태가 애매한 물건은 사진을 찍어 매입처에 먼저 보여 주고 답을 받았습니다.
냉장고와 쇼케이스는 냉매가 들어 있어 회수한 뒤에 옮겼습니다. 렌탈로 들인 제빙기와 커피 설비는 계약 업체의 회수 날짜를 철거 날보다 앞에 두었어요. 건물주와 남기기로 한 집기는 색 테이프로 감아 반출 인력이 헷갈리지 않게 했습니다.
주방 설비를 떼는 순서
후드와 배기 덕트는 전원을 끊고 위쪽 고정점을 풀어 받침 위에 내렸습니다. 가스레인지 버너는 공급을 막은 뒤에 떼어 내고 급수와 배수는 밸브를 잠그고 분리했어요. 벽에 붙박이로 만든 선반과 격자 창호는 집기가 아니라 마감이라 철거 범위에 넣었습니다.
홀에 남은 조명 레일과 카세트형 에어컨도 전원을 끊고 배관 상태를 확인한 뒤에 떼어 냈습니다. 남은 구멍은 다음 공사 전까지 임시로 막아 두었어요. 매입처가 가져가는 날에 맞춰 홀 집기를 먼저 내보냈습니다.
집기를 내보낸 뒤에는 남길 물건의 자리를 표시하고 마감 철거로 넘어갔습니다. 반출이 끝난 뒤에는 매장 바닥에 남은 자국과 벽의 고정 흔적을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폐업 매장은 집기 정리와 원상복구 일정을 함께 잡아야 검수가 밀리지 않아요. 폐업 절차와 순서는 폐업 철거 순서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