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공장 철거 현장은 고잔동에 있는 철골 구조 공장의 일부 구역이었습니다. 생산 설비는 그대로 두고 창고로 쓰던 자리와 사무실 구역만 비워 달라는 요청이었어요. 천장에는 덕트와 전선이 길게 지나가고 바닥에는 자재가 쌓여 있었습니다.
남동공단 공장 철거, 설비는 남기고 마감만 걷었어요
가동 중인 구역과 철거 구역 사이에 가림막을 세우고 작업 시간을 먼저 나눴습니다. 소리가 큰 구간은 생산이 멈추는 시간에 몰아서 진행했어요. 덕트와 배관 가운데 남길 것은 밸브 위치를 표시하고 나머지는 구간별로 끊었습니다.
천장 마감을 걷어 내자 후렉시블 덕트와 전선이 슬래브에 매달린 채 드러났습니다. 살아 있는 회로가 있는지 분전반을 확인한 뒤 버릴 선과 남길 선을 색 테이프로 구분했어요. 기둥과 슬래브는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남길 배관에는 밸브 위치와 흐르는 방향을 적은 표찰을 달아 두었습니다. 가동 중인 라인과 이어져 있어 밸브를 잘못 잠그면 옆 구역까지 멈출 수 있었어요.
생산 구역과 부딪히지 않은 방법
자재가 나가는 길과 직원이 다니는 길을 시간대별로 나눴습니다. 지게차 동선과 겹치는 구간은 작업자가 신호를 보고 움직이도록 정했어요. 분진이 생산 구역으로 넘어가지 않게 출입구에 비닐 가림을 세웠습니다.
벽 마감과 바닥 자재는 종류별로 나눠 담았습니다. 석고보드와 단열재는 마대로, 금속 스터드와 트레이는 묶음으로 정리해 반출 차량에 실었어요. 창가에 모아 둔 잔재는 하루에 실어 낼 양을 정해 두고 옮겼습니다.
작업이 끝난 뒤에는 남긴 설비가 정상으로 돌아가는지 함께 확인했습니다. 남동공단처럼 공장과 창고가 붙어 있는 곳은 구역을 나누는 기준이 먼저 필요해요. 공장 전체를 비우는 경우라면 공장 철거 글에서 순서를 함께 살펴보세요.

